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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항시 비대면 브리핑 활성화해야...

기사입력 2020.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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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방송국 활용한 비대면 브리핑 활성화 필요

    -언제까지 오프라인 기자회견에 얽매일 건가...


    최성필(여권용사진_흰색배경.jpg

    며칠전 본지는 포항시의 지역언론의 취재자유를 침해한다는 기사(http://www.yntnews.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76)기자수첩란을 통해 보도했다.

     

    하지만, 포항시는 이후에도 별반 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시청 공무원 가족과 지역 고교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급속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빠른 전파가 했지만 포항시는 또다시 일부언론들만을 초청(?)해 부시장이 브리핑하는 여유를 보였다.

     

    관련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잠시 생각해보자.

     

    코로나19 이후로 정부도 지자체도 민간에서도 모두 비대면을 강조하고 있다.

     

    대면행사에 비해 감염우려가 적고 SNS 등을 통한 전파도 빠른데다 비용 또한 저렴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이나 강의 등 많은 분야에서 비대면을 활용한 콘텐츠가 활성화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포항시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오프라인기자회견(브리핑)만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 포항시는 이런 비대면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포항시에는 주민혈세로 만든 스튜디오와 그를 운영하는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다.

     

    그 공간과 인력들을 활용한다면 기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나 전화로 연락해 브리핑을 하는 부산을 떨 필요도 없고 언제든 필요한 시간에 브리핑을 진행 할 수도 있다.

     

    포항의 많은 시민들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그렇게 오프라인 브리핑만을 고집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시청방송국 인력들은 평소에는 대부분 시정뉴스를 제작하는데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코로나19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들을 활용해 유튜브 등의 SNS를 통한 비대면 영상을 활용해 빠른 시정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 지자체는 아직 하지 않고 있어서... 아직 준비가 덜돼서...란 공무원식 어투는 뒤로하고

    일단 포항시가 선도적으로 시작해보자.

    그럼 기자들의 취재평등권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는가...

     

    남들과 같이 가서는 절대 앞서 갈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포항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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