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정혜 작가, 《STAGE & FREE》 신간 출간

기사입력 2021.12.14 09:1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포항 女子 정혜의 무대 이야기 10년 책으로 묶어

    KakaoTalk_20211213_061646598.jpg

     

    포항의 이야기로 10년 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기획하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어링불의 정혜 작가가 이번에 야심차게 경북문화재단 경북 예술인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희곡모음집을 출판한다.

     

    세상은 무대이고, 사람들은 배우에 지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As you like it> 속 대사로 서구에서는 은유의 대명사로 인용되는 구절이다.

     

    이번 출판에서 정혜 작가는 갈 수 없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여행을 무대 위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잠시나마 만끽할 수 있었고, 그 뿌리는 그리움이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하나의 전설처럼 여겨지는 포항제철소 건립의 신화와 지역민의 희망, 그리고 세월 따라 변한 옛 항구도시의 추억을 그린 <형산강 자전거>

     

    홀연히 사라진 한국계 고래, 귀신고래의 귀환에 대한 소망과 아스라한 포구의 풍경과 정취를 그린 <구룡포 프리덤>.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 죽도 시장과 칠성천의 애환을 한 그루 오동나무의 사연으로 엮은 <칠성천 오동낭구>.

     

    제철(製鐵)의 역사를 찾아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 고대와 현대를 연결시키며 제철의 기적을 일깨우는 <어링불 도깨비>.

     

    해맞이의 성지 호미곶에서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을 떠올리며 새천년의 꿈과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노래한 <호미곶 연가>.

    이채형 교수는(시인, 소설가,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 본문의 발문에서 이 모든 연극과 뮤지컬 작품의 무대는 동해안 영일만이다. 그리고 소재는 그 바닷가의 전설과 정겨운 서민들의 애환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이곳에 정신의 뿌리를 둔 작가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가는 바로 항구의 정신과 삶, 나아가 역사의 원천을 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기할 것은, 이 모든 작업이 한결같이 지역문화예술 기획사업과 지역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사업으로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포항 女子 정혜의 무대 이야기 STAGE & FREE출판기념 축하음악회는 1214() 오후 630분 포항 송도에 위치한 조선소커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