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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오는 20일·21일중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표예정...포항 유력포항시민들이 기대하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표가 오는 20일·21일쯤에 있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선정이 유력해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병치료후 업무복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21일중 이차전지 특화단지 도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포항은 유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시장은 이번달에 있을 특화단지 선정에 마지막 힘을 쏟아부을 것이며 특화단지가 선정되자마자 국내 최고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차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때문에 중국이 이차전지 수출이 막히면서 인프라를 갖춘 포항은 더욱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가 결정을 내려준다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포항으로 밀려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소분야는 클러스틀 다른도시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고 바이오헬스분야인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블루밸리 1·2차 산업단지 이외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포스텍 의과대를 중심으로 바이오 헬스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와의 우호적 관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포항종합제철 설립 50주년 행사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만나 좋은 얘기를 나눴으며 조만간 일정을 정해 최회장과 만남을 가지겠다고도 했다. 13일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복귀하자마자 에코프로가 국내 최대규모인 2조원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대한 기대를 한층 부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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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에 확실히 들어선다』포항의 숙원사업인 2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항에 들어선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은 11일 포항기자회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지역인 포항지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선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국가첨단산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포항시 이강덕 시장과 관련공무원 등과 함께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며 정부측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항이 이차전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양극소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특화단지 지정은 기정사실" 이며 "수원·용인·평택 등이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근도시들이 함께 발전하는 것처럼 이차전지도 인근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은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에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전국 어느곳 보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며 "현재 공장부지보다 입주하려는 기업이 많아 추가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마지막으로 "입주기업들을 위해서는 전기와 용수가 절대적인 만큼 원활한 기업유치를 위해서 정부와 포항시 등과 계속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오는 6월 말이나 7월쯤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포항은 포스코에 이은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국내 대표적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인 GS건설, 전구체 세계1위 업체인 중국의 CNGR 등이 입주했거나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관련기업들이 포항을 찾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김병욱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후 얼마 뒤 그동안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온 바이오인재를 길러내는 연구중심의과대학 포항설립도 이어질 것이라며 정원에 대한 조율만 남았을뿐 대학이 들어서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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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부외과학회 류인력 회장, 싱가포르 아태수부외과학회 참석해 국제 학회 국내 유치 활동 펼쳐대한수부외과학회 류인혁 회장(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 학술대회(13th Congress of the Asian-Pacific Federation of Societies for Surgery of the Hand)에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표로 참석해 국내 수부외과 분야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학회 유치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류인혁 회장은 대한수부외과학회 논문 편집 위원, 수부 외과학 교과서 집필위원,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논문심사 위원, 견주관절학 교과서 저자 참여 등 국내 정형외과를 대표하는 의학자로서, 2022년 12월 대한수부외과학회 제30대 회장에 취임했다. 류인혁 회장이 활동하는 대한 수부외과 학회는 1982년 출발해 2005년부터 국내 학회 최초로 수부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이 활동하는 전문학회로서 매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주관의 학술활동을 주관하고 전문학술지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를 발간과 수부외과 교과서 발간 등 다양한 학문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수부외과 학회는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수부외과 학회가 참여하는 학회로서 유럽 수부외과 학회, 미국 수부외과 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수부 학회로 손꼽힌다. 류인혁 회장은 "아시아태평양수부외과 학회는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국제적 학회로서, 이번 학회 역시 우리 대한수부외과학회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모습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회원들과 협력해 2027년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를 비롯한 세계수부외과학회를 유치해 국내 수부외과 분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수부외과학회 류인혁 회장은 이에 앞선 지난 5월 5일 대만 갸오슝의과대학 정형외과 초청 ‘Elbow Injury: Mechanism and Application’ 주제 특강과 이어 6일에는 대만수부외과학회 초청의 ‘Simple elbow dislocation: New injury mechanism and strategic approach’ 특강을 통해 대한 수부외과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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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창조적 리더쉽으로 재선에 성공한 포항축협 김상율조합장4년 전 초선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조합을 잘 이끌면서 이번에 다시 조합원들에게 선택을 받은조합장이 있어 화제다. 그는 포항축산농협(이하 포항축협) 김상율 조합장으로 그동안 축협을 무난하게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재선에 성공한 포항축협 김상율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선 소감은... "지난 2019년 초선에 당선되고 얼마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조합원과 직원 모두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외식사업 일부를 문닫으면서 직원들을 떠나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뒤로하고 140여명의 직원들이 자신들의 일에 매진한 끝에 결국 포항축협의 외식사업 경영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현재는 아주 우량하고 건실한 축협으로 키워낼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게 조합원들의 성원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자부합니다.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선거과정이 힘들진 않았는지... "4년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선거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4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마타도어(흑색선전)이 난무하기도 했고 그러면서 마음에 상처도 컸습니다” "그래도 제가 고집스럽게 펼친 조합원들을 위한 정책들이 그들의 마음을 다시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국제 곡물가가 상승하고 현지소값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소를 키우는 조합원들의 경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3월까지 약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료가격 동결정책를 시행했는데 그게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포항시와 협력해 지원대책을 강구중입니다” -앞으로 포항축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먼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소값하락으로 인한 한우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료가격을 보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포항시와 추진중입니다. 조합원들이 살아야 포항축협도 사는 것이니깐요” "금융사업부분도 지속가능 성장을 이뤄 여·수신규모를 1조원이상으로 늘려 포항농협에 버금가는 우량조합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육류만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을 개설해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와 한돈, 염소, 양봉 등을 판매하고 축산물프라자 장량점과 달전점 2개의 외식사업소, 축산물직판장 5개소를 좀더 확대해 지역민들에게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우농가 도우미 지원사업, △조합원 건강검진사업, △계통출하 운송료 지원금액 확대, △친환경 한우 장려금 신설 등을 통해 조합원 실익을 증대시키고 각종교육지원사업을 시행해 조합원 삶의질 개선 및 소득증대를 꾀할 생각입니다”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 "포항지역 축산농가에서 약 25000두 가량의 한우를 사육중입니다. 최근 소값이 폭락하면서 한우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식당의 고기값은 내리기는커녕 가격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우 소비는 계속 줄어들어 축산농가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지역민들에게 공급해 한우소비를 촉진시킬 생각입니다. 옛말에 ‘누이좋고 매부 좋다’는 말이 있듯이 그런 선순환구조가 이뤄진다면 한우를 생산하는 조합원·포항축협·지역민들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성과를 이뤄낼수 있을겁니다” 포항축협 김상율조합장은 포항출신으로 전국한우협회 4·5대 포항시지부장, 포항축산농협 이사, 포항시 학교급식 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광명농장대표, 농협중앙회 목우촌이사, 농민신문사 대의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포항시 시민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선정 농업·농촌발전 공로상, 경상북도 농어업인 대상(축산부문), 포항시 농어업인 대상(축산부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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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3선 뚝심의 경영자 포항시산림조합 손병웅 조합장그동안 지역산림조합은 산림과 관련된 관급공사를 수주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 이후 산림관련사업이 줄어들고 동종법인들과 무한경쟁 구도가 갖춰지면서 조합의 살림살이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포항시산림조합은 기존 사업 외에도 자신들만의 경제사업을 영위해 오히려 수익이 늘어나면서 다른 지역산림조합들의 벤치마킹대상이 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이런 성과는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손병웅 조합장이 3선이란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시간에는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포항시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는 손병웅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3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마냥 기뻐할수 만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하고 계획했던 사업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이 저를 다시 선택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조합원들과 지역민들 모두가 이용 가능한 힐링공간 숲만들기, 이게 제 책무라고 보고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선거과정의 힘들진 않았는지... "선거과정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더 곤욕을 치룬 선거였습니다” "일일이 해명하기도 쉽지 않았고 혹시나 조합원들간의 갈등으로 번질까봐 참고 또 참을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에는 조합원들이 제 진심을 이해해주시고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으니 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도 받아들여 포항시산림조합을 전국 최고를 넘어 명품 산림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포항시산림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과거 포항시산림조합은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튼튼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난 2017년부터 종합발전계획(2017년~2024년)을 세우고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포항시내 중앙동에 있던 본사도 흥해읍 대련리로 옮기고 이곳에 숲마을을 조성해 각종 수익사업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산림복합문화공간인 숲마을카페, 로컬푸드 직매장, 숲식당, 숲공연장, 숲 힐링공간 등으로, 지난해에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무려 약 86만명 수준이었습니다. 올해는 100만명이 넘어설걸로 예상됩니다.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익도 늘어 지난해부터 조합원들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성과도 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어질 경제사업으로는 이곳에 동남부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유치해 목재가공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의 시스템을 갖추고 산주들과 조합원, 조합 모두가 함께 상생할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숲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언제든 찾을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더불어 금융지점 확대를 통한 금융업무 활성화, 각종 지원책을 강화해 조합원들과 직원복지지원강화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계획들이 이제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에 반대했던 분들도 이제는 앞에 나서서 저를 격려해 주십니다” "사람들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은 지역민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언제든 오셔서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에서 힐링하시고 이곳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십시오” "그런 편안한 공간을 포항시산림조합이 만들어가겠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 손병웅조합장은 포항고(25회)와 단국대 대학원(농학박사)를 졸업한후 동국대 생태교육원 겸임교수, 단국대 유기농 연구소 상임연구위원, 포항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세계도시농업, 논문으로는 생태적 삶을 위한 생태마을 조성·유기농업에 기초한 도시농업모델 개발과 활성화 방안 등이 있으며 2016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21 동탑산업훈장, 2022경북산림환경 임업부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산림조합중앙회 이사, 포항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 고문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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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재선 저력이 빛나는 서포항농협 김주락 조합장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4년 동안 서포항농협을 어느 지역보다 잘사는 농협으로 만들며 재선에 성공한 서포항농협 김주락 조합장. 그가 다시 4년을 이끌어갈 서포항농협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 시간에는 재선에 성공한 김주락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4년간 서포항 농협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선 소감은... "먼저 저에게 조합장의 임무를 맡겨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재선의 의미는 제가 조합원들이 원하는 서포항농협을 만들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합원들만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과정이 힘들진 않았는지.. "두번째 선거를 치뤘는데도 선거 때마다 정말 힘듭니다. 혹자는 현직 조합장은 그나마 선거가 편하지 않느냐고 반문 하지만, 실제 현장에 뛰어든 사람은 도전자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평소에는 농협업무때문에 짬이 나지 않기 때문에 내 시간을 쪼개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을 면대면으로 만나야 하니 더 힘든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어온 것을 알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조합원들이 계셨기에 제가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서포항농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융을 제외한 경제사업에서만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당기순이익 15억원이상을 내는 서포항농협이 창립이래로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전국 1등, 100년 농협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포항농협이 속한 기계와 기북, 죽장, 상옥지역에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고 △조합원 농자재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산지 공판장 설치, 유통센터 활성화를 통한 판로개척,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하나로마트 매장 확대, △문턱없는 조합장실 개방 및 공정한 인사를 통해 경영투명화 등을 실천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염원 중 하나였던 △기북지점 통합사무실 금년 조기완공, △기계 종합영농자재 물류센터 신축, △죽장지점 창고 재정비사업 추진 및 농산물집하장, 주차장 확보 등도 추진해 완성시키겠습니다”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 "앞으로 4년간 우리 조합을 내농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포항농협이 지역의 어떤 농협보다 잘사는 농협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의 경제수익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의 여수신도 획기적으로 늘려 서포항농협이 경제사업에서도 1위, 금융사업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익은 조합원들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에도 환원해 우리 농협이 수익면에서도 최고, 지역상생에서도 최고인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서포항농협을 맡겨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서포항농협 김주락 조합장은 1962년 포항시 기계면 출생으로, 경운대 한방자원학과·경북대 농업생명융합대학원(농학석사)를 졸업. 포항시 이•통장 연합회장, 기계면 개발자문위원장, 기계중 총동창회 부회장, 영일군 4-H연합회장, 포항시 새농민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대의원 및 경북지역본부 인사위원, 포항시 농협 인사업무협의회 의장 등을 맡아 활약 중이다. 수상경력으로는 행정안전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포항시 농업인 대상 등이 있으며 특히 지난 21년 태풍 오마이스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죽장면 주민들을 도우면서 받은 ‘오마이스태풍 영웅 포항시장 감사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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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농협 최동관조합장 당선자, 『조합원·직원 모두 행복한 농협만들겠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포항지역은 기존 조합장을 누르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심하게 일었다.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포항농협도 예외에는 아니어서 3선의 기존 조합장 관록에 힘겨운 도도전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지만 변화를 갈구하는 조합원들의 바람이 관록을 뒤집으면서 최동관 후보가 최종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이번 시간에는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관록을 패기로 이겨낸 신참 최동관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 포항농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당선 소감은... "지난해 8월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어머님께서 살아계셨다면 누구보다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시면서 분명 ‘우리아 들 정말 수고했어. 우리아들 힘들까봐 내가 그렇게 말렸건만 결국은 해냈구나’라고 칭찬해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제 어머님께서는 살아생전에 제가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걸 극구 말리셨거든요. 자신의 아들이 힘드신게 싫으셨던 거죠” "그런데도 경로당에 찾아가면 회장님과 친구분들에게 우리아들 곧 선거에 나갈거니까 꼭 도와줘라고 한마디씩 거드시곤 했죠. 그래서 어머님이 더욱 생각납니다” "어머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게 조합원들과 함께 포항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 선거과정이 힘들진 않았는지... "아무래도 조합원들을 만나는 게 쉽진 않았습니다. 현직조합장의 경우 조합원들을 만나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도전자의 경우 조합원들을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래도 한명씩 찾아다니며 저와 제 공약을 어필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 조합원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이었어요. 고인물은 결국은 썩게 되고 새술은 새잔에 담아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바람이 이번 선거에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후보들이 상호 비방 없이 각자 페어플레이를 했다는 것입니다. 함께 출마한 후보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 포항농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30여년간 포항농협에 재직하면서 3개 지점 지점장을 맡았고 10년 연속 영업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면서 누구보다 농협내부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지역종합유통센터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조합원들에게 우도금리를 적용하는 상호금융 활성화하고 △의료복지카드 지급 등 맞춤형 복지 향상시키고 △교육을 통한 조합원 전문성을 제고하고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전화나 문자로 소통이 가능한 열린 농협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조합원 중심의 포항농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다면평가제를 통해 학연·지연이 아닌 능력있는 사람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조합원·직원 모두가 행복한 포항농협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께 한마디... "코로나19를 거치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포항농협도 포항지역에 기반은 둔 조합으로 지역과 공존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을 수 있게 키워준 곳도 포항이고 농업인인 조합원 4800여명이 터전을 잡고 살고 있는 곳도 포항입니다” "그래서 포항농협·조합원·포항시민들이 함께 공존해 나갈 수 있도록 포항농협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포항농협 최동관 조합장 당선자는 동지중·고와 대구대 경제학과, 경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석사), 해병대 만기 전역, 포항농협 창포·오거리·법원로 지점장 역임후 현재는 포항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 동부초 학교운영위원장, 두호동 개발자문위 사무국장 등을 맡는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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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의 사상을 재조명 시작한다'(사)동대해문화연구소는 지난 18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매산리 입구 당수나무에서 최초의 동학조직을 결성했다는 내용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오후 2시 포항시 복합문화센터 덕업관 3층 대강당에서 ‘포항사람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해월(1827∼1898) 선생은 조선조 말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으로부터 도통(교주)을 물려받은 동학 2대 교주다. 선생은 1863년부터 1898년까지 동학을 이끌면서 반봉건, 반외세를 내세우며, 근대 민중혁명을 수행했다. 그는 제3대 의암 손병희 선생에게 교주를 물려주기까지 34년간 동학을 이끌며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다. 의암 선생은 잘 알려진 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의 대표다. 3·1운동이 일어난 그해 4월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백범 김구 선생 등이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 첫 줄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동학 연구의 권위자인 윤석산(75) 한양대 명예교수가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는 한 종교의 교주이기 이전에 엄연히 포항이 길러낸 민족 지도자이며, 반봉건 근대화를 고취한 민중 혁명가이며, 인본주의를 실천한 위대한 철학자였다. 그는 외가인 경주시 황오리에서 출생했다. 조실부모한 그는 포항시 신광면과 흥해지역에서 소년가장으로 청소년기를 보냈다. 동학에 투신한 후 기계천을 따라 경주시 용담정으로 가 득도와 공부에 매진했다. 도통을 이어받은 후 포항에서 동학의 조직화와 확산을 추진했다. 조선 조정의 검거령을 피해 강원도, 충청도 등지로 피신하면서도 동학의 확산과 실천에 전력했다.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일대에 해월 선생의 유적이 실재하고 숱한 스토리들이 남아 있다. 윤석산 교수는 강의에서 해월 선생이 삶 속에서 위대한 철학자이자 실천가로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이룩해왔는가를 시종 담담한 어조로 증언했다. 해월 선생이 동학을 이끌었던 조선조 말 34년 동안, 조선은 노비를 해방한 민주화, 외세의 지배를 거부한 자주화, 봉건과 무지를 물리친 근대화의 정신적 지향이 충만해졌다. 그가 그 토대를 놓는 일에 민족 구성원들에게 외치고, 조직하고, 실천했던 장본인이었던 것이다. 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월 최시형을 재조명해야하는가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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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맛집 소개) 최고의 육우를 취급하는 포항 우리소·우리돼지 정육점포항 장성동에 육우전문 정육점이 개업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소·우리돼지’ 정육점. 이곳의 중요 품목은 한우·한돈과 함께 국내산 소인 육우이다. 이종수 공동대표는 고객들에게 최고품질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된 육우를 저렴한 가격이 내어 놓을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떤 품목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되었고 충남 아산에서 육우를 많이 취급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아산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육우를 취급하다보니 육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그래서 그곳에서 고기를 받아 포항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번 드셔 보신분들은 또 찾게 될 겁니다” 이 대표는 육우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아산에서 1년여간 현장경험을 쌓기도 했다. "육고기, 특히 육우의 유통과 판매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지만 선뜩 저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겨우 겨우 취업을 할 수 있었고 거의 1년 만에 공정 대부분을 마스터 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의 대표님께서 참 많을 것을 알려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는 어느새 육우 예찬론자가 됐다. "사람들은 한우를 많이 찾는데 실제 육우도 국내산 소입니다. 또한, 육우를 젖소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젖소는 우유 생산에, 육우는 고기생산을 위한 소로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맛도 일반 한우랑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가격면에서 저렴해 수도권에서는 전문식당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소·우리한우’ 정육점에서는 육우만 취급하는 건 아니다. 이곳에서는 한우와 한돈도 취급한다. 또한, 매주 9900원 행사를 통해 소불고기, 육회, 돼지 등갈비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이종수 공동대표는 말한다. "저희 가게 고기를 한번 맛보시는 고객은 꼭 다시 찾아오실 겁니다. 그만큼 품질에는 자신이 있으니깐요” "이제 개업한 지 1달 남짓 됐는데 벌써 많은 단골손님들이 생겼어요. 제가 잘생기고 고객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서 우리가게를 찾아주시는건 아닌지...ㅎㅎㅎ” "농담이고요...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겁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우리소·우리돼지의 찐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우리소·우리돼지 정육점’의 육우로 가족들과 함께 한끼 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진정한 육우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포항시 북구 새천년대로1126 1층, 054-24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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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관광객2천만시대·중단없는 경주발전위해 노력하겠다”취임 100일을 맞은 민선8기 주낙영 경주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재선에 성공한 주 시장은 그간 추진해 왔던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재차 밝히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오고 있다. 특히, 2년 넘게 전 국민을 괴롭혀 온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침체 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토대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준비라는 시정지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1800여명의 공무원과 25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시간에는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이렇게 적극적 계획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취임 100일간 소회와 향후 시정 방향,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1)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취임 후 지난 100일은 공약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계획 검토, 법적사항, 소요예산, 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이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 계획에만 매몰되지 않고 서민의 팍팍하고 고단한 삶을 보듬는 행정을 펼칠 단기 계획 실현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20년 초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19와 올해 초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등으로 지역 경제 사정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Q2)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경주지역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피해복구와 지원 방안은? ▶태풍 '힌남노'로 경주는 큰 피해를 입었고 응급복구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항구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따른 태풍 피해내역은 수리, 도로, 산림시설 등 공공시설 753건에 복구액 2001억원, 주택 전파·침수 농작물, 축산, 양봉, 상가·공장침수, 양식장 등 사유시설은 1만 906건에 94억 등 총 1만1659건에 2095억으로 잠정집계 됐다. 앞서 경주시는 태풍 피해가 접수되자 그 즉시 건천 송선, 강동 왕신저수지 등 범람 위험지를 찾아 신속한 장비 투입을 통한 추가피해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양북 호암천 등 국가·지방 소하천 범람지역, 도로 유실, 침수 주택 및 농경지 등을 시찰하면서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9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왕신저수지를 시찰할 당시에는 주민대피 상황과 40년 이상 노후 저수지의 위험성 등을 보고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를 건의해 당일 오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정부의 신속한 복구계획 발표로 이어졌다. 태풍 이후에는 주택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남 전포마을을 찾아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도배, 장판, 가스, 전기 복구 등을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외동·양남 등 5개 읍면 정전 1262가구, 내남·선도 등 10개리 통신, 보덕·문무대왕면 92세대 상수도와 재난쓰레기 2747t을 말끔히 정비했다. 앞으로도 경주시는 하천 제방유실과 노후 저수지, 고질적 피해 취약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항구개량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Q2) 지난 선거기간동안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그동안 공약실천 어느정도 됐고 실천계획은... ▶우선 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 이를 위해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성장이 필수다. 이들이 무너지면 우리도 다 죽는다. 으레 내놓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경주시는 지난해만 지역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 지원금으로 총 1만 7210건에 72억 800만원과 소상공인 경제 회복비로 1만 6437개 사업장에 82억 1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확진자 방문 피해 점포 지원 사업을 통해 194건에 41억원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통해 6892건에 71억 600만원을 지원했다. 이것만 봐도 경주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해 왔는지 경주시민들께서 더 잘 아실 거라 본다.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계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 가능했던 사업이었다. 앞으로도 경주시는 자치단체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립과 재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과 함께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과 도심경제 부활을 꾀하겠다. Q3) 경주시에서 가장 큰 축제인 신라문화제가 올해는 3년 만에 대면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평가를 하자면... ▶올해로 49회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신라문화제 등 풍성한 가을 축제로 태풍 ‘힌남노’의 피해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을 치유하고 관광 경주의 활기를 찾는 경기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코로나 장기화와 지난 ‘힌남노’ 태풍피해 등으로 관광경기와 소비심리 위축되어 지역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최근들어 코로나 실외마스크 해제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땀 흘린 덕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경주시도 이에 맞춰 △신라문화제 △난장! 동아시아 축제 △황금정원 나들이 △힐링 페스타 △문화재야행 △신라달빛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축제의 장으로 유도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3일 간 열린 신라문화제와 10월 들어 열린 각종 공연 ·행사들이 원도심 봉황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이곳 상권 매출이 30%이상 급증했고 유동인구는 평소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화랑무도회·신라아트마켓·실크로드 페스타 등과 야시장 달빛난장 등 야간형 축제는 방문객들을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원도심에 머물게 하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Q4) 최근 언론에서 주목하는 SMR국가산단은 무엇인가?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22.10.13.) 경주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포항공과대학과 함께 SMR 산업단지 유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주시는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과거 대형원전으로 대표되던 글로벌 원전 시장이 현재는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가능하고 제작비용이 저렴한 소형모듈원전으로 급변하면서, 전 세계가 SMR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세계 20여 국가에서 71종의 SMR이 개발 중에 있으며,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감포읍 일원에 국내 SMR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사업을 지난해 7월 착공한데 이어, 이와 연계한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에는 △국가산단 지정 필요성 △지역여건분석 △국가산단 주요 유치업종 설정 △입주업체 수요조사 △국가산단 기본구상 및 부문별 개발계획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및 재원조달 계획 수립 △국가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방안 등이 최종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Q5) 새 정부 출범으로 원전정책 변화가 예상되는데, 대응전략은? ▶지난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탈원전 정책을 펼쳐 왔는데, 필연적으로 산과 농경지를 잠식할 수 밖에 없어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았다. 결국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서는 저비용 친환경에너지인 원전을 활용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EU도 최근 원자력을 그린에너지로 분류하는 녹색분류체계를 채택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 국정과제 채택을 환영하며, 경주시는 새 정부와 함께 글로벌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구하겠다.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SMR 등 차세대 소형 원자로 중심의 미래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은 물론, 원안위 및 산하기관의 경주 이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유치·건립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섯 기의 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이 있고, 현재 원전해체기술원과 혁신원자력연구소가 건립 중에 있는 경주가 최적지라고 판단해서다. Q6) 끝으로 경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첨단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 등 경주만이 가진 전략특화 자산·자원을 마중물 삼아 사람이 오고 일자리가 느는 경주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문화관광 특례사무’ 지정에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신라왕경 15대 핵심 유적 정비·복원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함은 물론,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경주읍성 조기 정비·복원 및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스마트 융합관광도시 및 한류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경북관광기업 지원센터를 조기에 구축하고, 2025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경주가 MICE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들겠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등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고 압도적인 지지를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데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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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TV수신료 배분 구조 개선 필요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TV 수신료에서 배분받는 금액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위탁 수수료로 받는 금액보다 현저히 낮아, 수신료 배분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TV 방송 수신료 수입 3조 3,415억 중 EBS가 배분받은 비율은 2.8%(935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료 배분 비율을 구체적으로 보면, KBS는 5년 동안 3조 225억 원(90.4%)으로 수신료를 가장 많이 챙겼으며, 한전은 TV 수신료를 위탁 징수하면서 대행 수수료로 2,254억 원(6.8%)을 받았다. EBS는 935억 원(2.8%)으로 가장 적은 수신료를 배분받았다. 문제는 KBS(한국방송공사)와 EBS 둘 다 공영방송인데도, KBS는 수신료의 90% 이상을 가져가고, EBS는 TV 수수료에서 받는 배분액이 3%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EBS가 받는 수수료는 한전이 위탁 대행 수수료로 받는 금액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이는 TV 수신료 징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 현행 「방송법」 제64조에 따라 징수하는 수신료의 정의는 공영방송 소요경비 충당을 위해 텔레비전수상기 소지자가 납부하는 특별부담금이다. 그런데 같은 공영방송인 KBS와 EBS의 수신료 배분액은 KBS가 EBS의 32배를 넘는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한전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여 TV 수상기 여부를 확인했지만, 현재는 TV 수상기 유무를 고객이 직접 신고하는 구조다. 한전이 위탁 수수료로 받아가는 TV 수신료가 공영방송이 가져가는 금액보다 더 많은 현실을 두고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병욱 의원은 "EBS와 KBS 간 TV 수수료 배분 구조에 대한 지적은 매년 있었으나 개선이 안 되고 있다”며, "점점 높아지는 국민의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E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온전히 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현행 수신료 배분 구조를 제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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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지역 언론인 출신 김경엽 작가 첫 소설집 ‘쇠꼬챙이를 든 도둑’ 발간포항 경주지역 언론인출신의 김경엽(60) 작가가 생애 첫 소설집을 발간해 화제다. ‘쇠꼬챙이를 든 도둑’ 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은 모두 11편의 단편소설이 수록 돼 있는데 취재현장에서 글감을 얻어 신문기사처럼 쉬운 문장으로 써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년째 신부전증 말기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작가가 치료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소설의 소재로 삼아 전국의 10만여명의 투석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포항과 경주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김작가 소설의 주 무대도 당연히 포항과 경주다. ‘쇠꼬챙이를 든 도둑’은 문화재 도굴범에 피해를 당한 한 여인이 원수를 갚아가는 과정이. ‘완전한 사랑’은 남녀가 포개진 채 발견된 황남동 발굴현장이 모티브가 됐다. 또한 포항지역 소재도 여러 작품이 있다. ‘처마 밑에 핀 꽃’은 궁궐이나 사찰 처마 밑 단청의 주원료가 되는 장기면 뇌성산의 뇌록에 얽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웃사촌’은 지곡주택단지 승리아파트에서 일어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수습과정에서 보인 한 여성입주민의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 그밖에 울진삼척지구 무장고비침투 사건과, 필리핀에 살고 있는 코피노 이야기, 최근 전쟁이 발발한 우크라이나 출신 무용숭의 우리나라 정착기 등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 있다. 김경엽 작가는"취재현장의 경험을 작품 속으로 가져와 사실감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투석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10만여명의 전국의 투석환우들에게 희망이 됐 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작가는 경북일보, 한국일보 대구취재본부 기자를 거쳐 경북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경상매일신문, 경북도민일보의 객원논설위원을 역임하다 지난 5월말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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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조정자로 동료의원들 간 가교역할 하겠다”6.3지방선거 이후 경북도의회가 구성된지도 두 달 남짓 지나갔다. 선출된 의원 모두가 그럴테지만 포항지역 도의원으로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박용선의원도 이번 12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짧은 기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항 양서초, 양덕중학교 등을 설립에 적극 나서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고,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무리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 박 부의장은 현재는 배한철 경북도의장과 함께 경북도 곳곳을 누비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왜 그가 3선 의원으로 선출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듯 경북도의회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용선 의원에게 개인적 포부와 부의장으로 어떤 의회를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경북도의회 부의장에 당선되신지 두달 남짓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감은... 젊은 초선의원이 어느덧 3선의 중진의원이 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선까지 이어 온 것은 도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저에게 투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제12대 도의회는 능력을 검증받은 의원들과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초선의원, 그리고 당 차원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적 구성이 갖추어져 있다. 부의장이라는 조정자로서의 동료의원들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도, 경북도의 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역할에도 충실하고자 한다. 2. 포항의 도의원으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3선이 고지에 올랐다. 비결이 있다면... 어린 시절 포항으로 와서 학업을 이어왔고 직장을 가지며 정착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당직자로서(당시 새누리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과 대변인을 거쳐 비례대표로 제10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가 지역구로 재입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민들이 선택해 주셔서 제11대(포항4), 제12대(포항5) 지역구로 내리 당선되었다. 정치에 대한 열망은 모든 후보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지역구인 장량동은 포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비교적 젊은층이 밀집해 있다. 평소 소통을 가장 중시하며 행동으로 실천해온 점이 도민의 소통창구인 도의원으로서 선택받은 가장 주요한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지난 11대 전반기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무리없이 업무를 잘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운영위원장이 되면서 당시 2018 지방선거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도의회 최초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서로간의 건설적인 경쟁과 협력을 위해 도민을 위한 공동의 소통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그 해 전국적인 논란이 되었던 해외연수와 관련, 「경상북도의회의원 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전국에서 가장 투명하고 철저한 국외연수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화두가 되고 있던 2019년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주최 학술대회에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자로 참여해, 지방의회의 전문적 정책역량과 체계적 정책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한 발 더 뛰어 지역구인 포항과 2시간 이상 떨어진 안동․예천 경계의 경북도청신도시에 위치한 도의회를 주 3회 이상 오가며, 의회전반의 현안을 살폈다. 지방의회의 역량강화와 함께 의회운영의 민주성, 자율성,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기에 화합하고 소통하는 도의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 초선과 재선 동안 교육위원에 몸담으며 지역구인 장량지역에 양서초와 양덕중을 개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안다. 그동안 어떠한 지역 현안사업을 진행해 왔는지... 초선 시절, 수년간 분쟁을 해결하지 못했던 양서초·양덕중 착공문제를 발로 뛰어 해결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이후 도의원으로서 포항의 학교문제에 대해 남·북구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문덕초와 유강초, 상대초, 이동초, 신광초, 창포초, 명도학교, 예술고등의 다목적강당 신축은 물론 초서초, 용산초, 대련초 신설과 달전초 이전신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피해 중 정신적 피해를 치료하기 위한 트라우마치유센터 유치 건도 흥해에 건립중에 있으며, 경상북도 복합도서관도 장량동에 유치해 386억원의 예산으로 경북교육청 학생문화원 옆에 짓기로 했다. 또한, 장흥초에는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고, 장량초와 장원초에는 다목적 강당과 급식소를 지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량성도시장 현대화 사업도 완료했다. 5. 제12대 도의회 부의장으로서 계획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최우선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생활안정 지원이다. 치솟는 물가상승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민생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집행부에 대한 건설적 비판과 대안 제시로 제12대 전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상생과 협치로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생산적인 도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지난해부터 준비를 시작해 올해부터 인사권 독립에 따른 실무 행정절차들이 시행되고 있다. 확대된 지방의회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의회 그리고 사무처의 독립성․전문성을 강화하여 의원들이 도민과 약속한 공약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6.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위상과 그에 걸맞은 시민들의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지역구인 장량동에 도심그린웨이를 조성하고 우현동의 철길숲과 환여동의 해안둘레길을 연결하는 둘레길도 조성하겠다. 장량동에는 아이들이 많아 생존수영을 배우러 먼 길을 다녀야 해 지진피해로 건립되는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에 어린이 전용수영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포항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환동해 국제 해양문화 비즈니스벨트 조성의 주축이 될 포항 영일만항 개발 사업(물류, 여객, 관광)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7. 경북도민들과 포항시민들께 한마디... 잘 사는 경북, 행복한 포항 만들기 위해 지역에 더 많은 국책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지역의 선출직 공직자가 힘을 합치는 가교 역할에 전력 다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들지만 마음만은 가까운 따뜻한 한가위 되시길 바라며, 도민들이 일상과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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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기존 관행 탈피해 합리적·효율적으로 의회 운영하겠다”경상북도 시민들의 민의를 대표하는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2달 여가 지났다. 제12대 도의회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포진하며 도민들의 기대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포항시 의장을 2차례나 역임한 중견 정치인인 이칠구 의원이 의회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아 도민들이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영위원장은 신구 의원들간, 의원들과 집행부간의 조율을 해야 하는 도의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만큼이나 중요한 자리이다. 따라서, 포항시의장의 관록은 지닌 중견정치인인 이칠구의원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이번 시간에는 의회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이칠구 운영위원장에게 제12대 경북도의회를 의장단과 함께 어떻게 꾸려나 갈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1.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으신지 한 달 남짓 지났다. 그동안의 소감은? 우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번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선택을 받아 기쁘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의회 운영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낍니다. 지난 두달 동안 11대 도의회와 12대 도의회 사이의 업무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제 앞으로 그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의회 운영이 원활히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민의 뜻을 잘 받들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제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합당한 역할과 활동을 다하고자 합니다. 포항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2. 경북도의원으로서는 재선이지만 포항시의원 3선, 시의장 등을 역임하셨다. 그런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2006년 제5대 포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제6대 후반기 및 제7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공무를 수행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저의 의정역량을 키워왔다고 생각합니다. 제11대 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장으로 재직 당시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피해 주민들의 구제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은 그간의 의정 활동 경험이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 마련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지난 16년간 지방의원으로서 봉직한 경험을 살려, 환동해권 해양수산의 신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 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영일만대교 건설·영일만항 주변 산업단지 활성화,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주요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포항 산업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포항시에 일자리 걱정 없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3.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도의회의 살림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의회살림을 어떻게 꾸려 나가실 예정이신지? 의회운영위원장은 도의회 운영 전반과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도의원들이 불편함 없이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7개의 상임위원회와 61명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의회 운영에 반영하는데 위원회 활동의 우선순위를 둘 계획입니다. 특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도의회가 나아갈 목표와 방향을 운영위원장으로서 올바르게 정립하고 도정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도의회 운영의 민주성, 자율성,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역점을 두고 운영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의 주요 정책이나 도의회 운영 방향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풍부한 경륜과 덕망을 갖추신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의 자리를 자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초선의 당당한 패기와 열정을 가진 의원님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통이 활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도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도의회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하여 적극 소통하겠습니다. Q4. 도의회에서는 행정보건복지위 소속위원이다. 행정보건복지위에서 꼭 하시고 싶은 활동이 있으시다면? 코로나19는 우리 도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와 마주하는 일상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곳곳에 멈춰버린 도민들의 일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기틀 마련에 중점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넘어‘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집행부의 관련 정책을 집중 점검하고 도내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의료 인력을 포함해 의료 인프라 절대 부족으로 각종 의료 지표 수준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에서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오며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포스텍에서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을 신설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융합연구를 통한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통해 바이오벤처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도내 공공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 의과대학이 포항에 유치되어 경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포항시가 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관련 의정 활동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Q5. 포항 지역구가 죽도·중앙·양학동으로 주로 구도심으로 도심공동화가 심한 곳이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지역구인 죽도동, 중앙동은 전통적 포항의 중심지이지만 도심 공동화로 인해 지난 임기부터‘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죽도, 중앙의‘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포항을 넘어 경북 선도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심 활력 문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여 포항의 구(舊)도심이 신(新)명품 도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기여 하겠습니다. 새 지역구가 된 양학동은 명품 주거지로 각광받는 동시에 주민불편사항이 증가함으로 주거환경개선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덧붙여, 제가 재선 도의원에 출마하면서 주민들께 드렸던 공약인 죽도동 게이트볼 구장 신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건립, 양학동 도로교통망 확충, 양학중 다목적강당 건립, 양학연당 주변 등산로 정비, 작은 도서관 증설, 가로등・보안등 및 CCTV 확충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현안사항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6. 앞으로의 계획은? 첫 번째로는, 도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국회의정연수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으로 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입법 능력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위원회 구성 및 함께 토의하고 공부할 수 있는 의원연구단체도 만들어 인력과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도의회 존재의 의미를 되찾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의회는 집행부 의견에 큰 이견 없이 동의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견제를 통한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하여 의회와 집행부의 균형 관계를 되찾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선도적 선진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정책지원관의 체계적 인력운용 계획 마련,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입법정책자문단 구성, 전국 광역시·도의회 운영방식 벤치마킹 등을 통해 경북도의회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선진의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관행의 과감한 탈피로 합리적·효율적으로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사무처에서 진행되어 온 모든 관행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여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결재 시스템 개선, 회의 진행 방식 개선을 필두로 의회 내부에서 비판 없이 행해져오던 기존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Q7. 경북도민들과 포항시민들께 한마디... 최근의 물가 급등, 경기 침체로 우리 도민들의 삶이 특히 어렵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아무리 세계적 추세라지만, 우리 도민들을 보듬고 위로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민들의 손을 맞잡는 것은 우리 의원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당면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도의원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도민들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포항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한결같은 응원과 격려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성숙하고 중량감 있는 일꾼으로 한층 성장해 포항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정과 일터에 늘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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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김병욱 국회의원, 『영일만대교·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울릉공항 건설에 최선 다하겠다』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이 국가의 예산성립과 더불어 정치개혁을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 사이에 3.9대통령 선거와 6.1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졌다. 결과는 대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해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지선에서도 사실상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국민의힘도 내분으로 인해 정치적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창업(創業)보다 수성(守成)이 더 어렵다'는 옛 교훈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토록 난해한 시절일수록 그를 아끼는 사람들은 김 의원이 내분에 휩쓸려 좌고우면하기 보다는 기본에 더욱 충실한 정치를 하며,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잘 감당해주리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예결위원에 선임되면서 "이번에 새로 선임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내달 열릴 예정인 2021년도 결산 심사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9월 정부가 제출할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서 "지역의 숙원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하지만 자기 욕심만으로는 되지 않는 것이 정치다.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설득하며, 상생하고 타협하는 놀라운 정치력을 발휘해야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당에서는 김 의원이 그런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해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제 김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정치적으로 일취월장할 기회가 왔다. 그러나 기회는 곧 위기이며, 위기가 곧 기회인 것이 정치이자 인생이다. 그가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면, 당연히 정치적 책임이 뒤따르게 된다. 지역민들은 우선 그의 노력에 발맞춰 이번에 한번 힘을 실어줌으로써 지역의 숙원사업 성취를 위한 최상의 '합작품'을 만들어 갈 시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제21대 국회 하반기 포부와 정책방향을 들어보았다. △ 국회예결특위 위원에 선정되셨는데, 지역의 국비예산 확보방안은? - 포항시와 울릉군 발전을 위해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그리고 울릉공항 건설과 울릉 일주도로 3단계 건설 등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굵직한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 포항시, 울릉군과 함께 원팀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 영일만대교 건설이 국방부의 문제제기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들었다. 해결방안은? - 영일만대교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동해안 균형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군 당국에서 영일만대교가 군부대 작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어불성설이다.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한 바, 군사훈련과 유사 시 대응에 영일만대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군 당국과 적극 소통해 영일만대교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국회 어느 상임위에 속하셨는가? 주요 활동 방향은? -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국가교육책임제’로의 도약을 위해 유보통합, 초등전일제학교 제도 마련, 학교시설복합화, 지방에 우수 학교 설립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특히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회를 선택했다.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의사과학자 육성이다. 포항에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를 만들면 포항이 향후 바이오헬스산업의 세계적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질 좋은 일자리와 함께 수도권 수준의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포항은 강, 운하, 바다를 끼고 있다. 수변공간에 주거와 레저, 문화 시설을 함께 조성하면 젊은층은 물론 경제력 있는 은퇴자들까지 품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젊은 부부 가정을 포항으로 이주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우수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경쟁력을 갖추면 젊은 인구의 포항 유입도 가속화 될 것이다. △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추진상황과 향후 과제는? -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은 올해 3분기 예타 대상으로 신청 예정이다. 호미반도 일대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 친수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미반도는 암반·수중 생태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해안마을의 인문·역사기록과의 연계가 가능해 국가해양정원 조성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정부가 해양환경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전하는 사업을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가 대표발의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호미곶에 방문했던 만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형산강 역시 해양과 수변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야 한다. 서울의 한강공원처럼 형산강 둔치 및 제방에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문화체험시설을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 △ 포항시 인구가 50만명이 붕괴되고 있다고 한다. 인구증가 방안은? - 인구 감소 대응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이다. 철강도시 포항이 첨단도시 포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배터리·수소·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유치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강화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이 포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그 핵심은 교육경쟁력 강화다. △ 포스코의 환경, 노동, 인권 문제를 비롯해 지역발전 기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은? - 포스코는 1968년 설립된 이래 포항시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발전 해왔다. 그런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포스코가 포항시민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했다. 포스코가 반세기 동안 포스코 발전을 위해 흘려온 포항시민의 피와 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항과 포스코가 100년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서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포스코가 약속대로 포스코홀딩스를 포항에 옮기는 것이다. 지금 포항과 포스코는 포스코의 일방적 그룹 본사 서울 이전으로 신뢰가 깨진 상황이다. 이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그룹 본사를 포항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를 송도해수욕장 부근으로 옮겨야 하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상주하는 포스코 직원이 모두 포항으로 내려오는 실질적 이전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낙후된 원도심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 이전과 함께 철강공단 주변의 훼손된 환경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 울산의 태화강 복원사업, 대공원 조성사업 등을 잘 벤치마킹해 형산강, 영일만, 냉천 등의 환경을 복원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환경권, 건강권을 보상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 기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 환원 및 철강공단 주변 지역 환경 회복 사업, 울릉공항 건설은 포항시와 울릉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핵심 과제다.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염원해야 가능한 일이다. 단합된 힘으로 포항시와 울릉군의 새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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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백인규 포항시의장, 『시민들의 의견 경청해 생활정치 실천해 나가겠다』제9대 포항시의회가 구성된지 어느덧 한 달 여가 지났다. 의장단 선거전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포항시의회지만 한달 여가 지난 현재 그런 잡음은 많이 잦아든 듯하다. 포항시의회는 포항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인 만큼 그 중요성은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그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의장의 역할을 포항시장 만큼 중요하다 하겠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백인규의장에게 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를 어떻게 잘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 취임 한달을 맞이하였다. 그동안의 소감은? A: 먼저 지난 한달여 포항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원구성 이후 장애인재활작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를 거치며 의원들 간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갈등이 잘 봉합됐는지? A: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진통을 겪었지만, 33명 의원 모두 포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과 정당을 떠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치하고 갈등안건에 대해서는 의원 모두가 협의하여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원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만큼 33명의 의원 모두가 ‘원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포스코와의 관계설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포스코와의 관계설정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은? A: 포항과 포스코그룹은 ‘수어지교(水魚之交)의 관계입니다. 지난 50여년을 물과 고기처럼 함께 하며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로,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반세기동안 천혜의 바다환경과 대대로 살아온 땅까지 내어주고 포스코가 어려웠을 때 포스코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가며 응원하고 환경문제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해 온 포항과 포항시민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으로 이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하여 지금껏 포항시민들의 보내준 신뢰와 사랑에 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들도 50년지기 포스코그룹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지난 8월 3일 포항시의회에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포항시가 기 합의한 내용이 실질적이고 성실하게 이행되고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에서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Q: 민선8기 전반기 의장으로서 중점 계획이 있다면? A: 올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전면 시행되었습니다. 인사권독립, 정책지원관 채용 등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 조직구성권이나 예산편성권이 여전히 집행기관의 권한으로 남겨져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러한 제도들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여 시민과 지방의회가 중심이 되는 성숙된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한층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생활정치를 실천하여 시민과 가까운 의회, 의원들의 개인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강화하여 역량있고 전문성 있는 의회, 시정이 바르게 집행 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의회, 마지막으로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어떤 포항을 만들고 싶으신지? A: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 고금리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포항은 수소와 바이오·헬스, 배터리, 영일만대교 건설,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 신성장 산업 육성과 다변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포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등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생활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포항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조례제정, 예산 심의 등 의회차원에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방소멸·지역균형발전과도 직결된 인구 감소 문제해결,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인사권 독립, 주민조례발안제, 정책지원관 도입 등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되었고, 강화된 독립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의회는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진정한 시민중심의 자치의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수 인재 채용과 공정한 인사관리,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전문기관 주관의 교육 참여와 의원연수, 정책지원관 제도 활용, 연찬회 기회 확대, 연구모임을 활성화를 통해 의원 개인의 전문성과 의회의 정책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선도적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Q: 포항시민들께 한마디... A: 취임 한달이 지나면서 4년 의정활동의 첫발을 뗐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권한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포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포항 발전을 위한 일에는 소속과 정당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여 집행기관에서 제시하는 정책보다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의 파트너 역할과 나침반 역할을 바르게 이행하며, 시민의 무한 봉사자로서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앞으로도 포항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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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이강덕 포항시장, 『행정은 간부에게 맡기고 시민과 적극 소통나서겠다』지난 7월초 이강덕 포항시장의 민선8기 임기가 시작됐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이라는 명예를 거머쥐고 제9대 포항시장에 취임한 이강덕 시장. 그가 어떤 모습의 포항을 그려갈지 포항시민들은 상당한 기대에 차 있다. 오늘 이시간에는 이강덕 시장의 입을 통해 그가 포항을 어떤 도시를 만들어갈지 들어보도록 하자. Q1>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제9대 포항시장에 취임하셨다. 소감은.. 우선 포항 최초 민선 3선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지해주시고성원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는 포항의 더 큰 발전을 가져와 달라는 엄중한 명령이 담겨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시정 운영을 더욱 성실히 하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시민 행복증진과 포항 발전을 위한 시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내겠다. 더 큰 포항을 위한 힘찬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주시길 부탁드린다. Q2>지난 취임식은 기존과는 다르게 시민들에게 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는 형식이었다. 본인이 기획하신 건지... 시민과의 소통과 대화합을 통해 응집된 저력을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민선 8기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일방적이고 딱딱한 형식의 취임사를 읽는 것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민선 8기의 정책비전과 시정 방향의 큰 틀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드리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에서 브리핑을 드리게 됐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비롯해 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열어갈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한 주요 정책방향과 미래비전의 청사진을 준비한 자료를 통해 성심성의껏 설명드렸다. 발표 중간 중간 시민들께서 큰 박수로 호응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Q3>취임식에서 6개 주요 분야별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제조업 등 전통산업은 점차 쇠퇴하고 있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신산업의 육성 모두 더욱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포항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도시가 되고자 한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자랑스러운 도시 포항은 현재 천혜의 자연과 세계적인 R&D인프라와 인재, 그리고 민선 6‧7기를 거치면서 축적된 도시의 역량 등 포항만이 가진 차별화된 자산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확보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이 지속 성장할 길을 열고,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목표 하에 ‘미래‧청년‧성장‧사회‧도시‧문화’ 등 민선8기 6개 주요 분야별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정했다. 분야별로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미래 신기술을 융합해 살기 좋은 수변도시,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신산업도시로 지속성장하는 ‘미래’ 포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희망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일터와 정책플랫폼 등도 갖춰갈 방침이다. 특히,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포항을 책임질 신산업 혁신 ‘성장’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차별화된 4차 산업 혁명 모델도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 공동체가 모두 함께 행복한 나눔과 공존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세대‧전계층을 아우르는 공감복지플랫폼을 구축하겠다. 특히 교육과 의료 인프라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만큼 수도권과 외국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포항형 미래교육’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연구중심 의대와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 건강권 확보는 물론 포항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철길숲을 더욱 확장하고 4대 도심 하천을 복원해 사람을 중심에 둔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로 재구성하겠다. 특히,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환경‧교통‧안전을 향상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도심형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에도 속도를 내겠다. 전국 최초 법정문화도시인 포항이 ‘문화’와 생활 체육을 모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 체육복지를 더욱 높이고 관련시설도 적극 늘려갈 방침이다. Q4>당선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은 국장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현장으로 가겠다고 했다. 어떤 의미인지... 지난 재선까지는 제가 직접 나서 모든 일을 추진하려 했다면, 민선 8기부터는 행정은 국장 등 간부에게 맡기고 저는 현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기업과 관련된 일 등 포항을 위해 더 큰 틀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적인 일을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현장을 뛰어다니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수립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중심의 시정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간부들에게 권한을 많이 위임하면서 시정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업무 이해도를 대폭 높이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산하겠다. 특히, 최근 10대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5년간 1,00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선제적인 투자유치 대책 수립으로 지역 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는데 제가 앞장 서겠다.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지역의 3대 신산업을 필두로 철강과 반도체, 로봇, 첨단신소재 등 포항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민‧관‧경제계는 물론 전 직원과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확보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Q5>앞으로 이강덕 시장이 만들어갈 포항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데... 우리시가 지방 분권시대의 중요한 거점도시이자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로의 도약을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새정부 출범과 함께 포항은 오랜 숙원사업인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코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는데, 이들 3대 핵심 현안 사업이 포항이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성을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중심 의대는 지역 의료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맞춤형 백신‧신약 등을 개발할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바이오보국’으로 대한민국의 바이오강국 도약을 이끌 바이오헬스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일만대교는 서‧남해에 치우쳐진 ‘L’자형 국가 도로망을 ‘U’자로 완성해 동‧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상징물이자 관광‧물류‧교통 등 다양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기념비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다. 아울러 포스코 지주사 본사의 포항 설치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는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과 기업이 협력해 새로운 상생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상생 방안을 계속 협의해 갈 방침이다. 이들 3대 핵심 현안이 조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경륜과 인적네트워크는 물론 지역 정계, 시민 사회단체 등 모두 구성원과 힘을 합쳐 함께 이뤄내겠다. Q6>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시민 대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하나로 뭉쳐진 포항의 힘을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추진 등에 오롯이 쏟아내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실천할 계획이다. 지난 8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발전과 연계되는 국가예산 확보를 긴밀하게 하는 한편, 중앙정 부와 경북도와도 밀접한 협조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실질적인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낼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와 고물가 사태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을 최대한 해소하고자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실질적인 골목상권 회복과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활성화 및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도시숲, 수변 공간 등을 늘려가는그린웨이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복지‧문화‧의료‧교육 등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균형 잡힌 발전으로 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민생과 미래를 모두 얻는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8년간 닦아놓은 신성장 산업기반을 토대로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산업진흥원, 그린바이오밴처캠퍼스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R&D인프라 완성과 기업 유치를 통한 전주기적인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기술과 창업, 성장으로 이어지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해양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모든 계층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관광시대 주축인 MZ세대를 위한 포항문화관광앱 전면 개편등 포항만의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처럼 품격 높은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비롯해 전세대‧전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도 세심하게 실현해 시민 행복 지수와 도시 경쟁력을 모두 높여갈 방침이다. Q7>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께 한마디... 힘차게 문을 연 민선 8기에는 우리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실하게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더 큰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또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깊이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통합과 대화합의 시정을 실현해 나가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포항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쏟겠다. 도시 경쟁력을 위협하는 약점은 극복하고, 포항이 가진 강점은 극대화해 더 먼 미래, 더 큰 포항을 준비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특별한 모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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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본사 포항이전합의는 포항시민들의 노력덕분2022년 새해 벽두부터 포항에서는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서울 이전이란 이슈가 터지면서 포항시 전체에 반대 물결이 일며 그야말로 뜨거운 용광로로 변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꾸준한 반대운동이 이어지고 이강덕 시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상황은 급반전. 결국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 합의란 열매를 맺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그 과정은 결국 순탄치 않았다.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입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에 관해 들어보도록 하자. ●요즘 근황은 어떤지... ▶지금 현 시기인 4, 5월은 마치 밭을 갈고 파종을 준비하는 농부처럼 양질의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신청 등 지역 현안사업과 미래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새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이기도 해 당선인 공약 사업과 국정 과제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점검하면서 ‘민생경제 회복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더 큰 포항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 포항의 발전을 이끌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하고 챙기는데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시정 최우선 가치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 안정, 미래주력산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포항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최근 포항이 포스코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시끄러웠는데 결국은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에 설치하는 걸로 합의 됐다. 그 과정이 순탄지 않았던걸로 아는데... ▶먼저, 지난 2월 25일 ‘포스코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의 전격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 서명운동을 비롯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51만 포항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포스코는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어떤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사의 서울 설치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립을 결정했다. 이에 반세기 대한민국 근대화·산업화를 위해 환경 문제 등을 묵묵히 희생해 온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포항시와 시의회, 경북도와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힘을 모아 나갔다. 저 역시 깊은 책임감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시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1월 18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강력 항의했고, 윤석열 당선인(당시 대통령 후보)을 만나 건의해 “국가기관도 지방으로 가는 마당에 국민기업 포스코가 지주사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은 지방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반대한다”라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이어 대통령님께 건의문을 전달한 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에서의 대책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을 촉발할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분노감과 위기의식을 느낀 시민사회에서 자발적으로 포스코지주사ㆍ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단기간 내 40만 명이 넘는 시민과 인근 지역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경제·종교·사회 등 각계각층의 성명 발표와 시민들의 릴레이 시위와 집회가 이어졌고, 서명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북도와 도내 시·군, 대구시 등 폭넓은 동참이 이뤄졌으며, 대선 후보들도 찬성을 표명하면서 전국적인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국가 균형 발전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 결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전중선 포스코 사장이 2월 25일 시청을 방문해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립, 그리고 지역상생협력 및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포스코의 의사를 전달하면서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 이는 포항시민이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 된 뜻을 보여줬기에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하며, 거듭 하나로 뭉쳐준 우리 포항시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런 일련의 상황은 포스코 지주사 전환 사태로 더욱 수면위로 떠오른 지방 소멸 사안에 대해 지역민들이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고 우려를 표출한 것이 아닌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를 서울에 두고, 미래기술연구원을 수도권에 설치하려한 것은 비단 기업의 경영 활동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존속까지 내다 봐야할 시대적 화두 차원의 문제였다. 지난 2003년 지역균형 발전이 국가정책 아젠다로 설정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오히려 더 커졌다. 급기야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 비중이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여 전체 인구 50% 이상을 차지함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사망률이 출산율을 앞지를 정도로 인구감소 문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0대 기업의 본사 중 743개(74.3%)가 수도권에 집중돼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전체의 86.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은 각종 세제 혜택을 노릴 목적으로만 지방에 두고 실질적인 경영활동은 수도권에 영위하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90%를 훨씬 넘는다. 수도권은 인구과밀로 인한 비경제적 비용의 증가와 부동산값 폭등 같은 많은 사회적 문제점에 직면한 반면, 지방은 청년인구 유출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이렇듯 우려를 넘어 매우 심각한 상태다. 이는 결국 지방소멸로 귀결되고 지방의 문제는 중앙으로 이어져 결국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포항에서 시작돼 포항에 본사를 둔 국민기업 포스코가 본사를 서울로 이전한다면 신규투자에서 포항이 배제되고, 우수한 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 소멸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 자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민국의 생존 자체를 위협 받고 있다는데 모두가 공감하였기에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에 대해 결사적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반대의 의견을 모아 저지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 설치가 이미 1년여 전에 결정이 났는데 포항시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포스코의 분할 및 지주사 이전 계획은 치밀하고 기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미리 알기는 불가능했고 대응이 늦었다는 일부 지적은 사실과 맞지 않다. 먼저, 포스코는 존속회사·분할회사 정관이 기재된 분할계획서를 이사회 의결 후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기습적으로 첫 공식 공개했다. 12월 10일 이전에 본사를 서울 강남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이 상당히 마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반발 등을 예상해 소통없이 비밀리에 처리한 것이다. 또한 주주 총회일을 설 명절 직전인 지난 1월 28일로 확정해 진행한 점 역시 지역 여론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에서 사전에 루머로만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를 행정 근거로 적용해 시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고 말씀드린다. 이렇듯 당시 상황은 포스코는 포항시와 소통하고자 할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떤 소통도 대화의지도 없이 지역을 철저하게 외면한 포스코의 행태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컸기에 지역민들의 크나 큰 반발로 이어지는 결과로 귀결됐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과 관련하여 T/F팀이 구성돼 이전을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포항 이전이 이루어지게 되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는 지난 2월 25일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치, 지역상생협력 및 신규투자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 홀딩스 3자가 지난달 29일 첫 만남을 갖고,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를 구성했다. 상생협력TF는 월 1회 정기개최를 원칙으로 사안에 따라 수시로 만날 예정이며, 논의의 핵심은 신규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상생 협력사업,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 포스코홀딩스(지주사) 포항 이전 순으로 순차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참고로 다음 협의는 AI, 이차전지 및 수소분야와 철강부문 등 신사업 투자 계획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설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산업 관련 지역상생협력방안 및 신사업 투자계획 마련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3자간의 합의서 이행 추진은 이제 시작인만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포항경제의 가장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와의 향후 관계설정에 대한 생각은? 지난 50여 년간 포항과 포스코는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존재로 지내 왔으며, 이러한 시민들의 희생과 인내, 애정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의 성공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여간 포항시민들의 거센 외침은 지방도시의 생존에 대한 문제로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큰 화두를 던진 것으로 그 의미와 울림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가장 먼저 지역균형발전TF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새 정부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깊이 인식하고, 지역균형발전이 있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해법은 기업과 일자리에 있는 것이다. 포항시민들의 간절한 외침으로 이뤄진 포스코의 탈수도권과 포항으로 유턴은 그 하나의 해답을 제시했다. 포항과 같은 지방도시가 든든한 주력 기업과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범, 지역균형발전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앞으로 다가올 포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지역균형발전의 모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포항시민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고(故) 박태준 회장의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설립돼, 시민들의 애정 속에서 성장한 포스코가 포항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모든 시민들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을 막고 포스코를 지켜내기 위해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포스코 지주회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설치, 지역상생협력 및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된 것이다. 포스코가 지역민과 소통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새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는 등 포항시에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민들께서도 의지와 열망으로 이끌어낸 합의 내용이 확실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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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을 위해 군수 도전에 나선 정성환 울릉군의원“참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속된 말로 몸빵이라고 하나요. 몸으로 부딪히며 군민들과 함께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다시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전 똑같이 행동할겁니다” 교통과 물류 오지인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울릉군 정성환 의원. 그가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을 유치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초 포항~울릉을 운항하던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2천394톤, 정원 920명)가 선령만기로 퇴역후 소형 여객선들이 대체선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승선인원도 적은데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배운항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회, 경상북도, 포항시청, 포항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등을 돌며 1인시위를 비롯해 군민들과 함께 단체시위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갔고 민간해운사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결국 지난해 9월 포항을 출발한 뉴시다오펄호가 울릉도에 첫입항을 했습니다” “그때 정말 정관이었어요. 배도착지인 사동항에 구경나온 울릉주민 약 500여명과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착장주변이 러시아워를 방불케 했어요. 정말 감격스런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울릉 군내 최다선의원인 4선의원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인 울릉도에서 군수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4선 의원을 거치며 2번의 의장을 지냈고 대형여객선 유치와 군내 LPG 가스배관을 매설하는데 적극 나섰지만 행정과의 연계가 항상 아쉬웠습니다. 의회는 예산편성 권한이 없다보니 이런저런 제약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우리 고향발전에 적극 나서보려 합니다” 그의 슬로건은 “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 건설이다. “제가 내세운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경제의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관광객 50만명을 유치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위한 공항, 항만, 숙소(특급호텔), 먹거리(먹자골목 조성), 놀거리(골프장, 요트, 모터 보트 등) 등 기반시설을 조성, 확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절벽을 타파하기 위해 해양특목고 등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울릉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농어업분야도 지역산업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어업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대체작물인 엉겅퀴, 마가목 등의 판로를 개척하고 울릉도 대표특산물인 오징어를 통한 신규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확충, 의료오지 탈피를 위한 울릉보건의료원 전문의 확보 등 현안과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말한다, “내고향 울릉도는 지금 위기에요.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청년들은 떠나가는 울릉, 그래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16년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길을 열고 사람이 몰리도록 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제대로 된 검증된 리더십이 검증된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직접 몸으로 뛰어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정성환 의원에 대해 오는 6월 울릉주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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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호 포항시 상수도과장, 35년 공직생활 마무리2021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서 ‘인생 제2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이 있다. 오는 31일 35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의 손창호 상수도과장도 이들 사이에서 첫 발을 뗄 준비 중이다. 포항 기계면에서 태어난 그는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공무원을 결심하고, 1987년 문경 가은읍사무소에서 9급 새내기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비록 처음엔 집안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었지만, 여러 부서를 거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포항시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공무원다운 공무원이 되자고 다짐했어요.” 문경에서 1년을 보내고 고향인 포항으로 돌아온 손 과장은 다양한 부서에서 경험과 능력을 쌓았다. 2017년엔 이를 인정받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기계면장,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새마을체육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포항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탁월한 ‘해결사’로서 시의 안정에 기여했다. 그는 인생의 반이 넘는 공직 생활 속에서 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 먼저 행정자치부의 장관상을 수상했던 2015년도를 떠올렸다. “2015년에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통합징수팀을 신설하면서 재정관리과에서 근무 중이었던 저는 무한추적팀장을 맡았어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100억 원 이상의 체납액을 정리해내 ‘지방재정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행자부 장관상과 상금 2억 원을 수상했죠.” 성과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해 포항시 재정 분야에서 공무원 대상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한다. 팀장으로서의 능력과 두드러진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7년엔 ‘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으로 승진해 고향인 기계면장으로 부임했다. “제 고향이기도 하고, 주민 대부분이 부모님 나이대 어르신들이잖아요. 좀 더 가까이에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일같이 경로당을 방문하곤 했어요.” 어르신들을 자식처럼 살뜰하게 챙기면서도 면장인 만큼 본분을 잊지 않고 면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현장 행정 추진에도 힘썼다. 특히, 2017년은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해 논밭이 타들어 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농민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던 한해였다. 이에 손 과장은 가뭄 해소를 위해 수자원공사의 협조 요청에 나섰다. “저도 농사꾼의 자식인데 그 애타고 참담한 심정을 어떻게 모르겠어요. 다행히 수자원공사에서 협조를 얻은 덕분에 영천댐에서 포항공단으로 가는 공업용수를 무료로 통수해 기계면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풍년 농사를 이뤄냈어요.” 면민들에게 호평받은 가뭄 대책은 지자체와 수자원공사의 훌륭한 협업 사례로도 남았다고 한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일로 그는 일자리경제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2019년도를 떠올렸다. “2019년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기업들이 참 힘든 시기를 보냈던 해였죠. 어려움에 빠진 포항지역 기업들을 위해 경북도 내 최초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기업 피해 접수와 지원 대책을 마련했어요. 신속한 대응으로 공단 내 피해를 최소화로 넘긴 건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다행인 일이에요.” 그렇게 악재를 넘겼지만, 바로 다음 해인 2020년은 한파보다 더 매서운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소상공인들의 삶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손 과장은 행정자치부에 건의해 ‘전국 최초’로 포항사랑상품권을 3천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겪었죠. 이들의 안정 도모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외에도 착한 임대료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소상공인 특례지원을 추진하는 등 경제 살리기 운동을 펼쳤어요.” 이 외에도 새마을체육과장 시절엔 2022년 개최될 ‘제60회 경북도민체전’을 위해 중앙부처로부터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예산 215억 원을 확보했고, 남구 지역민들을 위해 실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애썼다. 그리고 현재. 상수도과장으로서 영일만4산단 공업 용수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읍ㆍ면 지역의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고자 예산 30억 원을 확보해 내년에 급수할 예정이다. “저는 31일부로 퇴직하지만, 내년에 예정된 일들은 후배 공직자들이 잘 해주리라 믿어요. 그리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지속 중인 만큼 포항시민으로 돌아가서도 이강덕 시장님과 후배 공직자들을 응원하고, 필요하다면 힘도 보태야죠.” 1987년부터 2021년까지. 20대의 젊은 9급 공무원은 35년이라는 세월을 정신없이 내달렸고, 어느덧 정년퇴직을 앞둔 베테랑 공무원이 됐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위기 속에서 빛난 대처 능력으로 남긴 굵직한 업적들에 보람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공무원 생활을 해오면서 일이 힘든 적은 없었지만, 늘 바쁘게 사느라 가족들에게 더 신경을 쓰지 못해 미안하고, ‘잘 살아온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인생을 즐기면서 열심히 일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긴 회상 끝에 걸린 미소가 씁쓸해 보이지만, ‘100세 시대’인 요즘은 ‘인생 제2막’이 더 중요한 세상이다. 그에게는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 “예전부터 퇴직하거든 산티아고 성지순례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건 코로나가 종식돼야 하니까 좀 미뤄둬야죠. 우선은 여유를 가지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건강도 챙기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도 보내면서 제 인생 2막장을 계획해보려고요. 기회가 되면 시를 적어서 시집도 한 권 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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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柏松) 이나윤 첫 번째 개인전 열려백송(柏松) 이나윤 작가 첫 번째 개인전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경북교육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이작가가 그동안 즐겨 그려왔던 거북이와 소나무, 꽃 등의 수묵담채화 등 20여점이 전시된다. 백송(柏松) 이나윤 작가는 현재 포항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로 재직중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2회 입상을 비롯해, 경북미술대전 4회 입상, 신라미술대전 4회 입상, 청송야송미술대전 2회 입상 등의 화려한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첫 개인전을 갖게 된 이나윤 작가는 “그동안 시간을 쪼개 그려왔던 작품들을 개인전을 통해 소개할수 있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좋은 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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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동산 최대 정보사이트 『마당365』의 부활을 꿈꾸는 김선학 대표”포항부동산 사이트들은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요“ “허위매물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죠. 그런데로 별로 개선의 의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기존 저희 사이트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포항에서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찐 부동산 정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마당365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포항 최대 부동산 포털사이트를 운영중인 김선학대표가 생각하는 부동산에 대한 철학이 담긴 얘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그는 원래 포항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전 원래 포항에서 사)독도사랑운동본부 포항지회장을 맡아 10여년간 지역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폐교된 청하면 이가초등학교부지를 임대해 독도체험연수원을 만들고 독도교육, 연수체험 등 독도사랑운동을 펼쳐오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11월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난 거에요. 흥해주민들이 갈곳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연수원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켰죠.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의 2달 가까이 이곳 생활하면서 숙식을 해결 했습니다” “주민들이 많은 때는 150명도 넘게 이곳에서 생활을 하기도 했어요. 이런 봉사활동 덕분에 대통령 표창도 받게 됐죠. 함께해준 많은 자원 봉사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정말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건 제가 조금만 더 여력이 있었다면 지진피해주민들을 더 오래 모셨을 텐데 하는 미련이 남는다는 겁니다. 더 잘 못해드려 죄송하기도 하고요” 그가 『마당365』을 인수한지는 겨우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지진피해주민들과의 동거를 끝낸 후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마당365』를 인수하게 됐어요” “그전에 부동산개발전문가인 디벨로퍼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마당365에서 많은 정보를 얻곤 했는데 꼭 운영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덥석 맡게 됐죠” 하지만, 그가 마당365을 인수했을 때는 지역최대 부동산포털사이트라는 수식어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인수 후 살펴보니 사이트는 아사(餓死) 상태였고, 그동안 마당365을 지키던 충성 고객들은 이곳을 떠나 타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역에서 젊은 부동산 전문가와 홈페이지 전문가들을 섭외해 마당365를 기존과는 확다르게 리뉴얼 중입니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곧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에요” “홈페이지 디자인, 내용 등 전국 최고의 부동산 포털사이트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그는 말한다. “포항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주로 부동산 정보를 전문사이트가 아닌 블로그, 입소문 등 얻고 있어요. 부동산관련정보가 너무 뒤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새롭게 태어날 ‘마당365’는 부동산 정보면 정보, 지역소식이면 소식 등을 두루 다루면서 허위매물 제로의 클린 사이트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존의 ‘마당365’는 기억에서 지워주세요. 그리고 홈페이지 개편과 동시에 각종 할인행사와 프로모션도 기획중입니다” “부동산정보=마당365란 공식이 자연스럽게 성립될 수 있는 새로운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김선학 대표가 어떻게 지역최대의 부동산 포털사이트인 『마당365』의 부활을 이끌어 가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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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에 새로운 캐슬(城)을 짓는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 신병득 조합장“3년 전 포항지진으로 참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사업은 제대로 되지 않지, 조합원들은 빠져나가지, 그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떠밀리다시피 조합장이 됐어요” “그래도 조합원들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고 이제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낙후된 포항 흥해에 역사와 전통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지를 만들겁니다” 포항 흥해에 지역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추구하는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을 짓고 있는 흥해 남옥지역주택조합 신병득 조합장은 그동안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조합원들과 함께 흥해남옥지구를 포항 중심으로 만들어 나겠다는 포부다. “흥해남옥지구는 예로부터 남미질부성, 흥해읍성 등 성(城)이 있었고 원삼국시대부터 흥해 평야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살았어요” “한마디로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터가 좋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조합원들과 의견을 조율해 더캐슬(城)이란 이름을 짓게 됐어요” 신조합장은 아파트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아파트는 18일(금)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고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저희 아파트를 자랑하자면 KTX 포항역 5분 거리, 포항-영덕 고속도로(23년 개통예정) 등 논스톱 광역교통망 등 쾌속교통을 자랑하면서 초·중·고교가 인접해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일만 1-4산업단지, 영일만신항 등 산업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최초로 단지내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놀이마당이 어울어진 초대형 센트럴파크를 갖추고 있어 삶의 질을 높이고 일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한마디로 포항최고의 캐슬이죠” “참 하나 더 덧붙인다면 포항지진으로 내진설계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아파트는 내진설계보다 더 강화된 제진설계(건물내부에 건물 총중량의 1%정도 되는 추나 댐퍼를 설치해 지진발생시 건물의 진동반대방향으로 이동시켜 진동을 상쇄시키는 방법)로 지어져 지진에 강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어요” 아파트 규모도 956세대로 상당하다. “흥해읍 옥성리 남옥지구 B1블럭에 들어서는 더캐슬은, 지하2층~지상 25층 10개동 956세대(일반분양 457세대)로 59㎡A/B/C, 74㎡, 84㎡ 형으로 구성돼 있고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에 4bay 위주 설계로 일조, 채광 확보와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역점을 뒀어요. 한마디로 사람살기 좋은 아파트죠” “분양가는 평당 약 700만원대에서 800만원 중반정도에서 결정될 것 같아요. 84㎡ 기본형 분양가가 약 2억7천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니 분양가격도 저렴한데다 최고의 자재를 사용해 내부 분위기도 좋습니다. 한번 와서 보시면 반할 겁니다” 그는 말한다. “조합원들과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으니 2023년에는 포항 최고의 캐슬을 완성해 조합원들과 포항시민들이 고급 명품 아파트에서 좋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겁니다” “흥해성당인근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를 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인터넷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후 방문해주세요. 많은 분들을 한 번에 모시고 싶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것이니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포항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들과 입주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파트가 완성되면 저도 평범한 입주민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어울리며 오래도록 이곳에서 살겁니다.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기대하셔도 될겁니다 ” 어렵사리 흥해에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을 짓는 신병득 남옥지구지역주택조합장이 어떤 멋진 아파트를 건설해나가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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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T사람사는 이야기) "포항장기농협의 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김종욱 장기농협조합장"“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농가들이 많이 힘듭니다” “최근 수매가 끝났는데 등급도 낮을뿐더러 수매량도 엄청나게 줄었어요” “그래서 장기 농민들을 위해 무얼 할까 매일 매일 고민 중입니다” 만나자마자 자산의 얘기보단 장기농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설파하는 포항 장기농협 김종욱 조합장. 그는 지난해 3월 실시된 제2회 전국조합장선거에서 장기농협 조합원들로부터 62%라는 앞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당히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35년간 농협에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선되자마자 침체에 빠진 장기농협을 살리기 위해 각종 신규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는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양포지점과 하나로마트를 신축하고 영농자재센터를 만들어 농민들이 무상이나 저렴한 가격에 각종 농자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장기농협 양포지점을 설립하고 하나로마트 문을 열었는데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았아요. 올여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도 상당했고요. 이제 겨울에 접어드니 매출이 좀 줄어 아쉽긴 합니다” “영농자재센터는 농민들이 원하는 것보다 규모가 좀 작아서 조합원들의 니즈를 생각해 확장을 추진중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시범사업자금 30억원의 이자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미꾸라지 사촌인 미꾸리양식, 단호박 농가육성사업도 병행 중에 있습니다“ 그는 지역 역점사업인 산딸기 육성가공센터 건립도 계획중이다. “장기특산물인 산딸기 육성가공센터(700여 평)를 건립해 산딸기 생산·가공을 일원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나서려고 합니다. 조합원들도 많이 도와주세요” 김종욱 조합장이 요즘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수성사격폐쇄 문제다. “수성사격장 때문에 장기면민들이 50년 이상 피해를 봤는데 갑자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까지 이곳에서 한다고 하니 모든 주민들이 화가 나있어요” “기존 포 사격장이 운영될 때도 주민들이 놀라기도 하고 가축들의 유산 등으로 문제가 많았는데 거기다 공격용 헬기 훈련까지 더해졌으니 이젠 이곳을 떠나라는 얘깁니다” “저도 반대대책위원회 일원이지만 정부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희는 수성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겁니다” 그는 말한다. “제가 조합장으로 있을 동안 최소한 장기농민들이 먹고 살기위한 기틀은 마련하고 싶습니다” “산딸기로 기본소득을 확보하고 미꾸리와 단호박으로 특산종을 육성하고 연어양식·가공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마을 장기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태풍 등의 피해로 수확이 줄어 추매현장에서 한숨만 내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내년에는 장기농민들이 즐겁게 웃는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김종욱 조합장의 바람처럼 잘사는 장기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