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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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원 「2023년도 경상북도 최우수 문화원상」 수상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지난 12월 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제7회 경상북도 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2023 경상북도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경상북도문화원상은 도내 22개 시·군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방문화발전 및 지역문화 창달 기여도 등 매년 사업 결과를 평가하여 종합경영 분야 최우수 문화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최우수 문화원상을 수상한 포항문화원은 1964년도에 개원하였으며, 연건평 1,924㎡ 규모의 건물에 사무실과 강당, 강의실, 연습실 등에 첨단 음향·영상장비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년도에는 시도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전반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학교 운영과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개설, 경북 선비문화 아카데미 등 인문학 강좌를 연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와 학교로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교육, 명절 전통문화체험, 전국한시백일장 개최, 일월신제 봉행, 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 부설 포항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포항문화」, 「문화원 소식지」, 「향토지」등을 매년 발간해 옴으로써 포항사람들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등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특색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2023년도 경상북도 최우수 문화원상 수상의 영예는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포항시·포항시의회와 진심으로 문화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시민·문화원 가족 여러분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권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지역 문화창달에 포항문화원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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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민속박물관 개관 4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쳐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영일민속박물관 개관 4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마쳤다. 개관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과거 포항의 모습을 추억하기 위한 사진전 ‘1983 포항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와 예술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행사가 진행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영일민속박물관에는 1천여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찾으며 행사를 즐겼다. 특히 공연이 있었던 10월 31일에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날 공연에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주와 노랫소리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포항의 옛 모습을 전시한 사진전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40년 전 박물관이 개관할 당시의 모습을 추억하며, 우리 고장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동하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특별전과 여러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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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2023년 인문기획위원회 위촉식 개최포항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예술팩토리 시민커뮤니티실에서 포항의 문화자산 발굴과 미래 자산화를 위한 ‘2023년 인문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문화 전문가, 대학교수, 예술가 등 총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문기획위원회는 문화도시 포항의 ‘지역문화 미래 자산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며, 포항의 다양한 지역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자산화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일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위촉식에 이어 위원장 선출, 올해 운영계획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논의를 거쳐 오는 7월 중 ‘시민이 찾아내는 우리 동네 자랑거리 공모전(가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포항에 숨어있는 자랑거리나 지역문화의 가치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문기획위원회는 시민 중심 지역문화의 미래 자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와 함께 포항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겠다”며, "다양한 시민 참여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소통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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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을 위해 24시간 개방하는 포항 보경사불교의 본질은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절을 찾는 대중들이 줄고 수행자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MZ세대로 대변되는 젊은층의 발길도 뜸하다. 시대 흐름에 맞는 불교의 대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문화가 곧 포교'라고 주장하며 산문을 활짝 열고 대중 속으로 나아가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이자 경북 포항의 천년고찰 보경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탄원 스님을 만나 한국 불교 중흥에 대해 들어봤다. 탄원 스님은 상월결사로 한국 불교 중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자승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출가했다. 대덕사, 해룡사 주지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호법국장, 16, 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9월 보경사 주지에 보임됐고 2022년 9월 진우 총무원장 스님으로부터 문화부장 임명장을 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k-불교란... 법문이 없더라도 절 집을 찾고 절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포교다. 사찰을 개방하고 문턱을 낮춰 대중들과 소통해야 한다. K-불교는 참선,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연등화가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참선은 명상이라 볼 수 있고 사찰음식은 불에 데치고 손 끝으로 간을 맞추는 건강식이다. 템플스테이나 연등회는 한국에서만 경험이 가능하다.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도 높다. 'K-문화'처럼 'K-불교'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진행상황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산 119번지 열암곡 석불좌상에서 남동쪽으로 30여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지난 2007년 5월 22일 열암곡 석불좌상 복원 정비사업 관련 발굴조사 과정에서 연구원에 의해 발견됐다. 부처님의 콧날과 바닥이 5㎝ 떨어져 부처님 얼굴이 온전하게 보존돼 '5㎝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입불은 발견 당시부터 수차례에 걸쳐 용역과 연구가 진행됐지만 길이 6m, 무게 80t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석상을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 현재 진행행이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통일신라 문화의 전성기인 8세기 후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 마애불 중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지난 해 10월 취임과 동시에 입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불제자로서 부처님을 온전하게 모시는 것은 당연할 일이자 1700년 한국 불교의 위상 제고와 불교 중흥에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조계종은 오는 8월께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들어간다. 똑 같은 크기와 무게의 모형을 만들어 비슷한 장소에서 실제로 들어 올리는 시뮬에이션을 여러 차례 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지난 3월 특별기도 입재식을 시작으로 4월 14일 열암곡 마애불상 학술대회, 4월 19일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 출범식 등 본격적인 입불 대장정에 나섰다. 열암곡 마애불 바로 세우기 공동 추진단장인 탄원 스님은 최종 입불은 오는 2025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첨단 장비를 이용해 부처님 존안부터 먼저 화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는 현재 조계종 미래본부 '천년을 세우다;의 중요 종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입불은 과거 천년을 세워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업이다. 국민적 염원을 담아낼 것이다. 부처님이 바로서면 한국 불교, 대한민국이 일어서고 신라 천년 불교가 바로 서면 미래 천년이 밝아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 조계종 문화부장과 보경사 주지를 맡고 있다. 조계종 문화부는 종단을 홍보하고 연등회와 축제, 미술대전, 불교문화대전 등 각종 행사를 담당한다. 불교문화를 알리는 첨병이다. 주말이면 포항과 서울을 수시로 왕래하느라 힘들고 불편함 점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겸직도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이 많고 친분이 쌓이다 보니 종단과 보경사의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신도들을 자주 보지 못해 늘 미안함 마음이 크다.■ 산문 활짝 연 보경사, 앞으로의 계획은... 빼어난 풍광으로 경북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연산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602년 신라 진평왕 때 지명법사가 창건했다. 수려한 계곡과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12폭포에서 사시사철 맑은 물이 등산로를 따라 흘러 등산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보물급 문화재도 다수 보유해 경북 뿐 아니라 동해안 일대 최대 명찰로 이름나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등산객과 관람객, 신도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5월초부터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되면서 평소보다 방문객이 3배 가량 급증한 상태다. 절 뒷편 4㎞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관 조명도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일주문 왼편 2만여평 부지도 체험학습장 조성을 위해 현상변경을 최근 완료했다. 사찰 후문쪽 700여평 부지도 주차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상가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지자체의 요청이 있으면 인접한 사찰 소유 토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물 제1609호인 보경사 괘불탱화를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괘불탱화가 국보로 승격되면 보경사는 포항에서 국보를 보유한 유일한 사찰로서 지역민의 자긍심이 고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왕문의 보물 지정여부도 관심사다. 비지정문화재인 사천왕문 보물 지정은 그만큼 문화재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일주문과 괘불탱화를 비롯한 유서 깊은 문화재를 전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개방형 수장고)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개방형 수장고 사업은 각종 국가지정 보물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전시함으로써 보는 이가 그 진가를 깨닫고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양간을 후문 주차장 쪽으로 확대 이전해 방문객들에게 사찰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내연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설치도 포항시와 협의하고 있다. 보경사는 더 이상 속세와 동떨어진 고즈넉한 산사가 아니다. 1400년 묵언 수행을 끝내고 산속에서 성큼성큼 걸어나와 대중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불교 신도든 아니든 종교에 구애됨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 청소년들이 각종 문화예술을 즐기며 마음 껏 질풍노도를 발산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보경사는 산문을 활짝 열고 대중 속에서 한국불교의 중흥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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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 보경사로 돌아와도난당해 행방을 알지 못했던 ‘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가 원래 자리인 보경사로 돌아왔다. 포항시 조계종 불교 보경사(주지 탄원스님)는 지난 1999년 도난 당했던 보물급 문화재인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가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전국 사찰에서 도난됐다 회수한 불화 11점과 불상 21점 등 총 32점을 대한불교조계종에 돌려줬다. 조계종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들 문화재에 대한 환수 고불식을 개최했다. 이에 이들 문화재는 일부 훼손되거나 파손된 부분에 대해 보존처리 작업 등을 거쳐 조만간 원래 있던 전국의 사찰로 옮겨질 예정이다. 조계종은 문화재 정밀 감정 등을 거쳐 보물이나 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을 일괄 건의할 계획이다. 보물급은 문화재청에 일괄 보물로 신청할 예정이다. ‘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는 지난 1999년 보경사 팔상전과 명부전에서 각각 도난 당했던 불화로 18세기 후반 불화의 전형적인 채색법과 세련된 필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연도는 둘 다 1778년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영산회상도 220x242㎝, 지장보살도는 159x180㎝ 이다.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붉은 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해 부처와 보살을 그린 불화다. 지장보살도는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과 평등대왕 등 중생을 구제·제도하는 인물들을 그린 그림이다. 지옥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보경사에서 도난 당한 성보가 마침내 환지본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부처님의 가피로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두 점의 성보가 24년 만에 보경사의 품으로 돌아오는 만큼 향후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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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유물 포항으로!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첫발 뗐다포항시가 전국에 흩어진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를 모아 직접 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는 시립박물관 건립추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문화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할 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자문 위원장으로 최광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를 위촉했으며, 포항시립박물관과 관련해 △건립 여건 분석 △전시유물 확보 △건립 필요성 및 기본방향 설정 등의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최광식 위원장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 포항에 박물관이 건립되면 해양 인문학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 포항시민의 위상 정립과 정체성을 담은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올해 4월부터 시민 유물 기증 운동 전개 등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과 관련된 사항을 검토·심의하게 된다. 포항시는 국보 2점을 비롯해 보물 9점, 사적 2개소, 명승 2개소, 국가민속문화재 1점, 천연기념물 5개소와 도지정문화재 57건 등을 보유한 역사 유적의 보고다. 시는 시립박물관이 들어서면 흩어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연구·교육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포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시립박물관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박물관 건립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함께 포항시립박물관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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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불자기자연합회, 포항 보경사에서 신년하례법회 개최포항불자기자연합회(회장 강진구)는 18일 오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한불교조계종 내연산 보경사(주지 탄원 스님)에서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불자기자연합회 소속 봉사단 출범식에 이어 신입회원 소개, 지도법사 탄원 스님의 법어,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진 초대 봉사단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포항불자기자연합회 봉사단장으로 임명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비칠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법어(法語)를 통해 "합장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행위로서, 매사에 늘 합장하고 생활화 한다면 불보살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며 "항상 경계하고 삼가해 탐진치(貪瞋癡·탐하고 성내며 어리석음) 삼독(三毒)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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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나무화석 중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지정포항시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국내에 있는 나무화석 중 최초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浦項 金光里 新生代 나무化石, Cenozoic fossil wood from Geumgwangri, Pohang)’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27일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높이 10.2m, 폭 0.9~1.3m, 두께 0.3m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 특히, 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와 지게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올려야 할 정도의 엄청난 무게를 자랑한다. 2009년 한반도 식물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의 도로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현장에서 당시 김항묵 부산대학교 교수팀이 발굴한 이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져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약품 도포, 파편 접합 등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 내에 보관돼 있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다수의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의 표면과 단면이 거의 원형의 상태로 잘 보존돼 있어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할 수 있고,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나무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목재 해부학적 분석 결과 나이테의 경계와 폭, 내부 관과 세포의 배열 특성 등을 종합해 볼 때 측백나뭇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또는 세쿼이아와 유사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 나무화석은 해외에서도 천연기념물 또는 국가공원 등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자연유산으로, 이번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전세계 다른 나무화석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크기와 보존상태를 자랑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통해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보존 관리하고자 한다. 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수장고 내의 다양한 지질 유산을 일정 기간 특별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장기적인 보존관리 환경을 조성하고 전시 공간을 확보해 일반 국민에게 상시 공개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물화석이자 포항시를 상징하는 귀중한 자연유산”이라며, "향후 나무화석을 비롯해 지역에서 발견된 각종 화석들을 포항시로 이관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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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불교사암연합회, '선사 다례재' 봉행경북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문수사 주지 덕화 스님)는 29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도음산 천곡사에서 '제9회 선사 다례재 재현행사'를 봉행했다. '선사 다례재 재현행사'는 포항서 탄생하거나 포항지역 고찰인 보경사와 오어사, 고석사 등에서 주석하며 수행했던 자장, 혜공, 의상, 원효대사 등 역대 조사 26위의 진영과 위패를 모시고 봉행하는 지역 유일의 역사 조사 추모 다례재이다. 이들의 역사 속 업적을 추모하며 포항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포항불교는 지난 1600여 년 동안 신라불교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시의회 의장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스님과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와 법고, 명종5타, 삼귀의, 반야심경, 육법공양, 내·외빈 소개, 봉행사, 봉행제문, 헌다3배, 추모사, 추모의 노래,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인 덕화스님은 "포항에서 주석하시고 후학들에게 법의 진리를 이어주신 자장, 혜공, 원효, 지명대사 등 26위의 위패와 진영을 모시고 헌공다례를 올리고 그 정신을 계승해 가는 자리는 무엇보다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9번째 다례재가 포항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안녕과 평화가 함께 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조사전에 발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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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태풍 힌남노 피해입은 포항 이재민 1억원 기부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가 태풍 '힌남노'로 희생된 유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과 주지 원명스님은 23일 오후 경내 구생원에서 '힌남노'로 가족을 잃은 피해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재난지원금 1억 원을 경북 포항시에 전달했다.성금은 유가족 10가구에 1000만 원씩 직접 지원될 예정이다.이번 성금은 회주 자승스님이 힌남노 피해 소식을 접하고 '불교계가 앞장서 아픔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며 추석 때 5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됐다.이어 봉은사가 3000만원을, 신도회에서 2000만원을 내 총 1억 원이 모였다.이날 전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은사 최진식 신도회장과 박혜영 신도회 사무총장 등도 함께 했다.회주 자승스님의 뜻을 받들어 해봉문도회 스님들도 태풍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포항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이 문도회를 대표해 이강덕 시장에게 이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크게 입은 10가구에 100만 원 씩 후원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역은 9월 초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무엇보다 고귀한 인명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회주 자승스님과 봉은사에서 유족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봉은사 주지 원명스님도 "태풍 피해 발생 직후부터 회주 자승스님의 뜻에 따라 성금을 조성했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유가족들과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보경사 주지 탄원스님도 "불교가 늘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하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