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포항출신의 소설가 김경엽씨(60)가 쓴 장기면 뇌성산 뇌록을 소재로 한 소설이 지역민들은 물론 전국의 문화재 관련 종사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발간된 김작가의 ‘쇠꼬챙이를 든 도둑’에 수록된 11편의 단편 소설 중 ‘처마 밑에 핀 꽃’은 뇌록의 중요성 뿐 만아니라 여러 문헌에 수록 된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뇌성산 뇌록 광산의 보존 중요성에 대해서도 일깨우고 있다. 이 소설은 조선후기 당쟁에 휘말린 한 젊은 관리가 귀향지인 장기현 뇌성산에서 겪게 되는 고초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을 ...
김경엽 작가의 첫소설 ‘쇠꼬챙이를 든 도둑’ 출판 기념회가 지난 10월14일(토) 포항 송도여행시작 카페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순견 前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이득 前 예총회장, 김상일 前 대경대교수, 김일광 작가 등과 평소 김작가를 사랑하는 팬들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 소설은 김 작가가 30여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경험한 것들을 단편소설로 각색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이아기가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10여 년 간의 혈액투석을 받으며 느낀 고뇌들을 고스란히 책속...
포항 경주지역 언론인출신의 김경엽(60) 작가가 생애 첫 소설집을 발간해 화제다. ‘쇠꼬챙이를 든 도둑’ 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은 모두 11편의 단편소설이 수록 돼 있는데 취재현장에서 글감을 얻어 신문기사처럼 쉬운 문장으로 써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년째 신부전증 말기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작가가 치료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소설의 소재로 삼아 전국의 10만여명의 투석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김경엽 작가 모습. 포항과 경주지역에서 주로 ...
경북 대표 향토가수 겸 방송인 김정욱(55.대표곡 형산강아)이 지난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에 방문, 지역 어려운 아동 돕기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4일까지 군산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섬주민 가왕대전’에 경북 대표섬 울릉대표로 참가, ‘귀거래사’를 열창 대상의 영광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았었는데, 거기서 받게 된 상금 일부를 기부하게 되면서 마련되었다. 김정욱 가수의 불우이웃돕기 기부는 1987년 동의대학교 음악동아리 무드에 입단...
골프는 건강관리, 취미, 비즈니스, 사교에 더할 나위 없지만 노년에 접어들면 지속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로 100세 시대 담론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은 이승헌 총장은 이 책에서 기존 골프의 덕목을 넘어선 다른 차원의 골프를 보여준다. 경쟁과 승부가 아닌 자기 성찰과 수양의 가치를 담은 골프라면 100세, 아니 평생 즐길 수 있다고. 40년째 골프의 매력에 빠져 있는 아마추어 골퍼인 저자는 현대단학을 비롯한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했고,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
포항을 기반으로 전국 규모의 시민사회운동을 펼쳐온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이 다섯권째 단행본 ‘그날이 오면’을 출간했다.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의 부제가 ‘지속가능한 사회와 기본소득’인 점인데서도 드러나듯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향성이 강한 유 소장의 '기본소득 예찬론자'로서의 면모가 책 곳곳에서 묻어 난다. 주요 내용들은 포항지역에도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이어져 왔으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있음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 80~90년대 사회운동 과정에서 겪은 시련과 가족사의 쓰라린 경험을...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2리 65세부터 80세까지 마을청년회 소속 주민들이 포항문화재단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동네방네 프로젝트) ‘토성남 비망록’을 통해 책을 출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5일(일) 토성2리 마을회관에서 ‘토성男 비망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토성男 비망록』은 은퇴 후 농부가 된 토성2리 정장호 이장, 귀향 후 농사를 지으며 소설가로 등단한 손길호 소설가, 고향에 터를 잡고 살면서 이번 동네방네 프로젝트에서 문학에 대한 꿈을 실현한 정연대, 여두하, 이영호, 김정호, 김준현, 박유곤,...
포항의 이야기로 10년 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기획하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어링불의 정혜 작가가 이번에 야심차게 경북문화재단 경북 예술인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희곡모음집을 출판한다. ‘세상은 무대이고, 사람들은 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As you like it속 대사로 서구에서는 은유의 대명사로 인용되는 구절이다. 이번 출판에서 정혜 작가는 ‘갈 수 없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여행을 무대 위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잠시나마 만끽할 수 있었고, 그 뿌리는 그리움이다’고 고백했...
포항의 세명의 충성스런 노비인 단량.갑연.순량의 이야기를 다룬 ‘바람이 낳은 딸’ 시간이 출간돼 화제다. 포항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세 충비의 비석이 있다. 구룡포 광남서원의 ‘단량’, 흥해민속박물관의 ‘갑연’, 흥해 곡강천 참포관소 남안석벽의 ‘순량’.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노비의 비석을 세운다는 일은 괄목할 만한 일이다. 한동대 김윤규 교수는 ‘단량의 경우는 멸문을 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집 가문의 대를 잇게 해줘 황보 가문의 후손에 의해 비석이 세워지고 주인의 비석과 함께라 약간의 ...
“세상을 걸어오는 동안 산천이 없어지고 바다가 육지가 되고 골짜기가 댐으로 바뀌었다. 마을이 사라지고 신도시가 생겼다. 변화무쌍한 세상, 아름답고 경이롭던 것이 없어지고 많은 것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저자 김종숙은 “50여 년 동안 부동산 관련업을 해왔다. 칠십을 넘기면서 그간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세상만사 다 겪고 중개업을 하면서 그 변화된 흔적들을 남기려는 욕심에 몸을 뒤적거렸다. 평생의 업을 마무리하며 기억을 더듬어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동산 50년...